최태원이 2년 만에 TSMC 웨이를 만났어 — SK하이닉스·TSMC, HBM4랑 '패키징'까지 손잡는다
6월 3일 최태원 SK 회장이 대만에서 TSMC 회장 C.C. 웨이를 2년 만에 만나 HBM4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협력을 넓히기로 했어. HBM4부터 베이스 다이를 TSMC에 맡기는 게 핵심 변화야. 엔비디아·SK하이닉스·TSMC 삼각 동맹이 더 단단해졌어.

메모리 1등과 파운드리 1등이 더 깊게 손잡았어 — 왜 중요하냐면
2026년 6월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으로 날아가 TSMC 회장 겸 CEO C.C. 웨이를 만났어. 두 사람의 대면 회동은 2024년 6월 이후 2년 만이야. 단순 인사 자리가 아니었어 — 차세대 AI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면서, 차세대 HBM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전반으로 협력을 넓히기로 합의했거든.
핵심은 HBM4야. SK하이닉스의 6세대 HBM인데, 엔비디아 차세대 가속기 '베라 루빈'에 들어가는 바로 그 메모리야. 여기서 결정적인 변화가 하나 있어 — HBM3E까지는 SK하이닉스가 베이스 다이(base die, HBM 맨 아래 깔리는 제어용 칩)를 자체 생산했는데, HBM4부터는 그걸 TSMC에 위탁해. TSMC가 12nm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고, 그 위에 SK하이닉스의 5세대 10nm급(1b) D램을 쌓는 구조야.
그리고 또 하나의 화두가 '어드밴스드 패키징'이야. AI 시대 칩 경쟁의 병목이 이제 '얼마나 잘 만드느냐(전공정)'에서 '얼마나 잘 붙이느냐(후공정·패키징)'로 옮겨가고 있거든. 메모리 1등 SK하이닉스와 파운드리·패키징 1등 TSMC가 이 영역에서 손을 잡았다는 건, AI 반도체 공급망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이 더 단단히 묶였다는 뜻이야.
등장인물 정리 — 누가 누구냐
먼저 SK하이닉스.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의 왕이야. AI 붐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엔비디아 GPU에 들어가는 HBM을 사실상 주도 공급해왔어. HBM3E 때부터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였고, 지금도 차세대 HBM4에서 가장 앞서 있어. 다만 HBM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혼자 모든 공정을 다 하기보다 최고의 파트너와 분업하는 게 유리해진 상황이야.
두 번째 주인공 TSMC.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야. 엔비디아 GPU도, 애플 칩도 다 TSMC가 만들어. 근데 TSMC의 진짜 무기는 칩 제조만이 아니라 '어드밴스드 패키징'이야. CoWoS라는 기술로 GPU와 HBM을 한 패키지에 정교하게 붙이는데, 이게 AI 칩 성능의 핵심이거든. 지금 AI 칩이 부족한 진짜 이유가 'GPU가 없어서'가 아니라 'TSMC 패키징 캐파가 부족해서'일 정도로, 패키징이 병목이야.
세 번째, 무대에 직접 안 나왔지만 사실상 주연인 엔비디아. 이 모든 협력의 최종 고객이야.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한테 HBM을 받고, TSMC한테 GPU 제조와 패키징을 맡겨서 '베라 루빈' 같은 완성품을 만들어. 그러니 SK하이닉스-TSMC 협력은 결국 '엔비디아한테 더 잘, 더 많이 납품하기 위한' 공조인 셈이야. 삼각 동맹의 세 꼭짓점이 SK·TSMC·엔비디아인 거지.
그리고 이 만남의 주인공들, 최태원 SK 회장과 C.C. 웨이 TSMC 회장. 두 그룹 총수급이 직접 만났다는 건, 이 협력이 실무 차원을 넘어 '그룹 전략' 차원이라는 신호야.
핵심 내용 — 정확히 무슨 일이야
사실관계를 정리하자. 6월 3일 대만에서 최태원과 C.C. 웨이가 만나 차세대 AI 기술 트렌드와 AI 생태계 협력을 논의했고, 차세대 HBM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으로 협력을 넓히기로 했어. SK하이닉스는 앞서 TSMC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HBM과 TSMC의 로직 공정·패키징을 통합하는 협력을 진행 중이야. 첫 초점은 HBM 맨 아래 깔리는 베이스 다이의 성능 개선이야.
기술 구조를 좀 더 풀어보자. HBM은 D램을 여러 층 쌓고, 맨 아래에 '베이스 다이'라는 제어용 칩을 깔아. 이 베이스 다이가 GPU와 D램 사이의 신호를 중계하는 두뇌 역할을 해. HBM3E까지는 SK하이닉스가 이 베이스 다이를 자체 메모리 공정으로 만들었는데, HBM4부터는 더 미세하고 똑똑한 로직이 필요해지면서 TSMC의 12nm 로직 공정에 맡기기로 한 거야. 메모리 회사가 로직 칩까지 직접 다 만들기보다, 로직 1등인 TSMC에 맡기는 게 성능·효율에서 낫다는 판단이지.
| 항목 | 내용 |
|---|---|
| 회동일 | 2026년 6월 3일 (대만) |
| 인물 | 최태원(SK 회장) ↔ C.C. 웨이(TSMC 회장·CEO) |
| 의미 | 2024년 6월 이후 2년 만의 대면 회동 |
| 합의 | 차세대 HBM 개발 + 어드밴스드 패키징 협력 확대 |
| HBM4 구조 | TSMC 12nm 베이스 다이 + SK하이닉스 5세대 10nm급(1b) D램 |
| 핵심 변화 | 베이스 다이를 HBM3E까지 자체생산 → HBM4부터 TSMC 위탁 |
| 최종 수요처 | 엔비디아 차세대 가속기 '베라 루빈' |
| 패키징 | TSMC CoWoS와 HBM 통합 최적화, 공통 고객 대응 |
이 표를 보면 그림이 그려져. SK하이닉스는 '메모리'에 집중하고, TSMC는 '로직 베이스 다이와 패키징'을 맡고, 엔비디아는 그 완성품을 받아 가는 분업 체계가 더 정교해진 거야. 각자 제일 잘하는 걸 하면서 AI 칩이라는 결과물을 함께 만드는 구조지.
각자의 이득 — 누가 뭘 얻었나
SK하이닉스의 이득은 'HBM 왕좌 굳히기'야. HBM4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베이스 다이에 고성능 로직이 필요해졌는데, 이걸 로직 1등 TSMC에 맡기면 SK하이닉스는 자기가 제일 잘하는 D램에 집중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더 빠르고 효율적인 HBM4를 만들어 엔비디아한테 먼저 납품할 수 있게 되는 거지. 혼자 다 하려다 늦는 것보다, 최고 파트너와 분업해서 빨리 가는 게 왕좌 방어에 유리해.
TSMC의 이득은 'AI 가치사슬의 더 깊은 곳 장악'이야. TSMC는 이미 GPU 제조와 패키징을 쥐고 있는데, 이제 HBM의 베이스 다이까지 만들면 AI 칩 한 개에서 TSMC가 차지하는 부가가치가 더 커져. GPU도, 패키징도, 메모리 베이스 다이도 다 TSMC를 거치게 되는 거야. AI 반도체에서 TSMC 없이는 아무것도 안 돌아가는 구조가 더 강해지는 거지.
엔비디아의 이득은 '공급 안정성'이야. 자기 핵심 부품 공급사 둘(SK하이닉스, TSMC)이 직접 손잡고 호흡을 맞추면, 베라 루빈 같은 완성품의 생산 차질 위험이 줄어. 부품사끼리 따로 놀면서 생기는 병목과 불량을 미리 줄이는 거니까, 최종 고객인 엔비디아한텐 더없이 좋은 소식이야. 삼각 동맹이 단단할수록 엔비디아의 출하가 안정돼.
한국과 대만 입장에서도 의미가 커.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을 한국(메모리)과 대만(파운드리·패키징)이 양분하고 있다는 게 이 협력으로 재확인됐어. 미중 갈등 속에서 두 나라의 반도체 동맹이 더 단단해지는 건,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이들의 협상력을 키우는 일이야.
과거 유사 사례 — 메모리×파운드리 협력, 성공과 실패
이런 '메모리 회사와 파운드리의 협력'은 사실 HBM 시대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어. 성공의 출발점은 SK하이닉스-TSMC 협력 자체의 역사야. 두 회사는 이미 이전부터 HBM 베이스 다이와 패키징에서 손발을 맞춰왔고, 그 덕에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1위를 지킬 수 있었어. 엔비디아-SK하이닉스-TSMC 삼각 동맹은 AI 붐 내내 가장 안정적으로 작동한 공급 체계로 꼽혀. 이번 회동은 그 검증된 동맹을 HBM4 세대로 연장·강화하는 거야.
반대 사례로는 '수직통합(혼자 다 하기)'의 한계를 들 수 있어. 삼성전자는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다 자체적으로 갖춘 종합 반도체 회사인데, 그게 늘 장점만은 아니었어. HBM3E 때 삼성이 엔비디아 인증에서 고전한 게 대표적이야. 모든 걸 내부에서 하려다 보면, 각 공정에서 외부 1등 파트너만큼의 최적화를 못 낼 수도 있거든. SK하이닉스가 'D램은 내가, 로직 베이스 다이는 TSMC가'라고 분업을 택한 건, 수직통합의 부담을 덜고 각 영역 최고와 손잡는 전략이야.
근데 분업에도 그림자가 있어. 핵심 부품을 외부에 의존하면 '공급망 리스크'와 '기술 종속'이 따라와. 베이스 다이를 TSMC에 맡기면, TSMC의 캐파가 빡빡해지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리면 SK하이닉스도 영향을 받아. 게다가 TSMC는 SK하이닉스의 경쟁사(예: 마이크론)와도 일할 수 있으니, 협력과 견제가 공존하는 미묘한 관계야. 그래서 이런 동맹은 '서로 너무 의존하지도, 너무 멀어지지도 않는' 균형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야.
경쟁자 카운터 플레이 —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나올까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는 삼성전자야. 삼성은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다 가진 유일한 회사라, '우리는 HBM부터 패키징까지 한 회사에서 다 해결한다'는 원스톱 전략으로 맞서. SK하이닉스가 TSMC와 분업하는 동안, 삼성은 내부 통합의 시너지를 무기로 엔비디아 물량을 더 가져오려 할 거야. 다만 HBM3E에서 한 번 삐끗한 만큼, HBM4에서 실제 성능·수율로 증명하는 게 과제야.
마이크론도 변수야. 미국 메모리 회사 마이크론은 최근 HBM4 공급사로 이름을 올리며 추격 중인데, 마이크론도 패키징은 TSMC 같은 외부에 의존해. 그러니 SK하이닉스-TSMC가 더 깊게 묶이면, 마이크론 입장에선 TSMC의 캐파를 두고 SK하이닉스와 경쟁해야 하는 부담이 생겨. 마이크론의 카운터는 '미국산 공급선'이라는 지정학 카드와, 자체 패키징 역량 강화일 거야.
인텔과 미국의 패키징 굴기도 빼놓을 수 없어. AI 시대 패키징이 병목이 되자, 미국은 자국 내 어드밴스드 패키징 역량을 키우려 하고 있어. 인텔도 자체 패키징(포베로스 등)을 밀고, SK하이닉스마저 미국에 패키징 공장을 짓는다는 얘기가 나와. 즉 'TSMC 패키징 독주'를 견제하려는 흐름이 미국 주도로 커지고 있어. 이건 SK-TSMC 동맹엔 장기적 변수야.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 입장별로 정리
반도체 투자자 입장에선 'HBM 경쟁의 무게중심이 패키징으로 옮겨간다'는 게 핵심이야. 예전엔 'D램 잘 쌓는 회사'가 HBM 강자였는데, 이제는 'GPU와 HBM을 잘 붙이는 패키징'이 진짜 병목이자 부가가치의 원천이 됐어. 그래서 TSMC의 패키징 캐파, SK하이닉스의 분업 전략, 삼성의 통합 전략 중 누구의 접근이 더 효율적인지를 봐야 해. 다만 이번 회동은 '협력 확대 합의'지 구체적 물량·금액 발표가 아니라는 점은 기억해.
AI 인프라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이게 '공급 안정성'으로 다가와. SK하이닉스-TSMC-엔비디아 삼각 동맹이 단단해질수록, 베라 루빈 같은 AI 가속기의 생산 차질 위험이 줄어. AI 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는 뜻이야. 부품사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면, 결국 그 끝에 있는 데이터센터의 칩 공급도 안정돼.
일반 관전자 입장에선 'AI 칩은 한 회사가 아니라 동맹이 만든다'는 큰 그림을 잡는 게 핵심이야. 엔비디아 로고가 박힌 칩 하나에는 SK하이닉스의 메모리, TSMC의 제조·패키징이 다 들어가 있어. AI 패권 경쟁이 사실은 '누가 더 강한 공급 동맹을 짜느냐'의 싸움이라는 거지. 이번 최태원-웨이 회동은 그 동맹을 더 단단히 묶는 한 장면이야. 당장 드라마틱하진 않아도, AI 칩 공급의 안정성과 한국·대만 반도체의 위상에 길게 영향을 주는 사건이야.
자주 묻는 질문 (FAQ)
Q. 베이스 다이가 뭔데 TSMC한테 맡기는 게 큰일이야? A. 베이스 다이는 HBM 맨 아래 깔려서 GPU와 D램 사이 신호를 중계하는 제어용 칩이야. HBM4부터는 여기에 더 미세하고 똑똑한 로직이 필요해졌는데, 로직 1등인 TSMC가 만드는 게 성능상 유리해. 메모리 회사(SK)가 로직 칩까지 다 하던 걸, 로직 전문가에게 분업한 거라 의미가 커.
Q. 그럼 SK하이닉스가 TSMC한테 종속되는 거 아니야? A. 어느 정도 의존이 생기는 건 맞아. TSMC 캐파가 빡빡해지면 SK도 영향을 받지. 다만 SK는 자기가 제일 잘하는 D램에 집중하고 TSMC의 로직 역량을 빌리는 '분업'을 택한 거야. 서로 너무 의존하지도, 멀어지지도 않는 균형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야.
Q. 이번 회동에서 구체적인 계약이나 금액이 나왔어? A. 아니야. 6월 3일 회동은 '협력을 넓히기로 합의'한 자리야. 구체적인 물량 배분이나 금액 같은 건 공개되지 않았어. 큰 방향의 전략적 합의로 이해하는 게 맞아.
Q. 삼성은 이 협력에서 빠진 거야? A. 삼성은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다 가진 회사라, 외부와 분업하기보다 '한 회사에서 다 해결'하는 통합 전략으로 가. 이번 SK-TSMC 협력과는 다른 길을 택한 거지. 어느 전략이 HBM4에서 더 통할지는 실제 성능·수율로 판가름 날 거야.
참고 자료
- SK hynix Partners With TSMC to Strengthen HBM Technological Leadership — SK hynix Newsroom
- SK Group Chair Chey Tae-won Meets TSMC Chairman C.C. Wei After Two Years — TrendForce
- HBM4 supply in focus as SK's Chey meets TSMC's Wei — DIGITIMES
- SK hynix Collaborates with TSMC on HBM4 Chip Packaging — TechPowerUp
- SK Hynix Partners With TSMC On HBM4 Memory & Next-Gen Packaging Technology — Wccftech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야. 본문의 기술 구조·공정 내용은 기업 발표와 언론 보도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어. 이번 회동은 협력 확대 합의이며 구체적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어. 투자 결정은 본인 판단과 책임 하에 해야 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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